금은방창업 · 주얼리창업

주얼리샵과 금은방이 무엇이 다르고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 주얼리샵 창업, 액세서리 가게 창업, 금은방창업 관련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금은방창업 절차 안내.

주얼리창업이라는 말 안에 금은방창업이 섞여 있다

주얼리창업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걸리는 게 용어다. 주얼리창업이라는 한 단어 안에 금은방창업, 주얼리샵 창업, 액세서리 가게 창업이 전부 들어 있다. 세 가지는 간판만 다른 게 아니다. 파는 물건이 다르고, 돈이 묶이는 자리가 다르고, 하루 일과가 다르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하다. 자리를 보고 나서 업종을 정하는 게 아니라, 업종을 정하고 나서 자리를 본다. 이 순서가 뒤집히면 나중에 고쳐야 할 게 많아진다.

밤에 불을 밝힌 소아벨라 매장 외관
밤에 불을 밝힌 소아벨라 매장 외관

주얼리샵 창업과 액세서리 가게 창업은 같은 말인가

같지 않다. 현장에서는 대체로 소재로 나눈다. 액세서리 가게는 도금, 황동, 스테인리스, 큐빅 같은 패션 소재가 중심이다. 개당 단가가 낮고 종류가 많다. 팔리는 이유가 금값이 아니라 디자인이라, 유행이 지나면 값이 내려간다. 주얼리샵은 그 중간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다. 은 925, 14K, 18K를 함께 놓고 브랜드나 디자인으로 판다. 금을 다루긴 하지만 무게보다 완제품 단위로 움직인다. 금은방은 소재 자체가 상품이다. 순금 999, 18K 750, 14K 585처럼 함량이 값을 정한다. 같은 반지라도 디자인보다 몇 돈인지가 먼저 나온다.

금은방은 파는 가게가 아니라 사고파는 가게다

이게 가장 큰 차이다. 액세서리 가게와 주얼리샵은 기본적으로 파는 쪽만 한다. 금은방은 사는 쪽이 같이 붙는다. 손님이 안 쓰는 돌반지, 끊어진 목걸이, 물려받은 예물을 들고 온다. 무게를 재고 함량을 확인하고 값을 쳐준다. 1돈은 3.75g이고, 국제 시세는 트로이온스 31.1035g 단위로 움직인다. 이 환산이 매일 손에 붙어 있어야 한다. 매입이 들어오면 가게 성격이 통째로 바뀐다. 감정할 줄 알아야 하고, 시세를 하루에 몇 번씩 봐야 하고, 매입한 물건을 어디로 넘길지 경로가 있어야 한다. 액세서리 가게에는 없는 일이다.

14K 18K 24K 안내가 붙은 소아벨라 매장 외관
14K 18K 24K 안내가 붙은 소아벨라 매장 외관

주얼리창업에서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 매입을 할 것인가

업종 이름보다 이 질문이 먼저다. 매입을 할 것인가, 판매만 할 것인가. 매입을 하겠다고 정하면 그다음이 줄줄이 딸려온다. 사업자등록의 업태와 종목을 어떻게 넣을지, 중고 귀금속 취급과 관련해 관할 시군구에 확인할 게 있는지, 금 스크랩처럼 세금 처리가 따로 걸리는 거래를 다룰지. 이건 지자체와 취급 품목에 따라 달라지니 관할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판매만 하겠다고 정하면 대신 다른 게 앞으로 나온다. 어디서 물건을 받을지, 재고를 얼마나 깔지, 반품과 교환을 어떻게 받을지. 두 갈래는 나중에 합칠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매입을 염두에 두느냐 아니냐에 따라 매장 구조, 금고, 저울, 장부가 달라진다.

재고가 자산인 가게와 재고가 시세인 가게

액세서리 가게의 재고는 시간이 지나면 값이 내려간다. 유행이 지난 물건은 원가 아래로 털어야 할 때도 있다. 금은방의 재고는 성격이 다르다. 18K 반지가 안 팔려도 그 안의 금은 남아 있다. 대신 시세가 내려가면 가만히 있어도 평가액이 줄고, 올라가면 반대가 된다. 재고를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시세를 안고 있는 일이다. 주얼리샵은 이 둘이 섞인다. 은 925 제품은 패션 쪽에 가깝고, 14K 이상 제품은 소재 쪽에 가깝다. 어느 비중으로 갈지 정해두지 않으면 재고가 애매하게 쌓인다. 정리하면, 어떤 재고를 안고 살 것인지가 곧 업종 선택이다.

금은방창업 순서, 무엇부터 정하고 무엇을 나중에 정하나

먼저 정할 것은 셋이다. 매입을 할지 말지, 어떤 함량대를 주력으로 할지, 수리와 리세팅 같은 작업을 매장에서 받을지 외부로 넘길지. 이 셋이 정해지면 필요한 설비와 공간이 따라 나온다. 금을 다룰 거면 저울과 보관이 먼저고, 수리를 받을 거면 작업 공간과 협력 공방이 먼저다. 액세서리 위주면 진열 면적이 먼저다. 나중에 정해도 되는 건 상호, 인테리어 색, 진열 집기 같은 것들이다. 순서가 뒤집혀서 인테리어를 다 하고 나서 매입을 시작하려다 금고 자리가 없어 다시 뜯는 경우를 종종 본다.

개업 화환이 놓인 소아벨라 매장 외관
개업 화환이 놓인 소아벨라 매장 외관

주얼리창업할 때 뒤늦게 후회하는 결정

첫째는 업종을 애매하게 잡는 것이다. 액세서리도 조금, 금도 조금 놓으면 넓어 보이지만 손님은 이 가게가 무슨 가게인지 모른다. 금 손님은 금은방으로 가고, 패션 손님은 액세서리 가게로 간다. 둘째는 매입을 나중 일로 미루는 것이다. 매입은 장비와 장부와 경로가 함께 갖춰져야 돌아간다. 하겠다면 처음부터 계산에 넣는 편이 낫다. 셋째는 상호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주얼리'가 붙은 상호로 열었는데 실제로는 금 매입이 매출의 대부분인 가게, 반대로 '금은방'으로 열었는데 패션 제품만 파는 가게가 있다. 간판과 실제가 어긋나면 검색으로 들어오는 손님도 어긋난다.

자주 묻는 질문

주얼리샵 창업과 금은방창업, 한 줄로 무엇이 다른가

주얼리샵은 완제품을 파는 가게고, 금은방은 완제품에 더해 소재를 사고파는 가게다. 매입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큰 갈림길이다.

액세서리 가게 창업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금은방으로 바꿀 수 있나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진열 구조, 보관 설비, 사업자등록 종목, 거래처가 함께 바뀌어야 해서 사실상 다시 여는 일에 가깝다. 필요한 준비는 매장마다 다르다.

금 매입을 하지 않고 판매만 하는 금은방도 있나

있다. 완제품 판매와 수리 위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대신 손님이 금은방에 기대하는 일 하나가 빠지므로, 그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지 미리 정해두는 편이 낫다.

업종을 정하기 전에 상권부터 보면 안 되나

순서가 반대다. 금 매입 손님이 오는 자리와 패션 액세서리 손님이 오는 자리는 다르다. 무엇을 팔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 자리는 판단 기준이 없다.

한국공식금거래소 소아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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